SK 이재원이 펄펄 날았다. 자신의 첫 홈런포도 쏘아올렸다.
이재원은 12일 대구 삼성전서 스캇의 빈자리를 느끼지 못하게 했다. 스캇이 전날 다친 엉덩이 근육통으로 결장하며 4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이재원은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4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의 맹타. 3루타만 빠진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1회초 선제 타점도 이재원의 몫이었다. 1사 1,3루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초엔 1사후 중전안타로 이날의 첫 안타를 신고. 5회초엔 3-2로 역전한 1사 만루서 우중간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7회말엔 삼진을 당했지만 9회초 삼성 김희걸로부터 중월 솔로포를 날렸다. 가운데로 몰린 132㎞의 슬라이더를 가볍게 걷어올렸다.
팀의 10득점 중 혼자 5점을 만들어냈다.
올시즌 타율 5할4푼2리(24타수 13안타)에 1홈런, 6타점. 스캇 때문에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하지만 대타로 나올 때도 5타수 4안타로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재원은 "요즘은 시합에서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자신감이 있다. 마치 2군 경기를 하듯 편안함이 있다"며 "아프지만 않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자신이있다"며 최근 폭발적인 타격감을 말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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