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흘러도 전설은 영원하다.
황선홍 포항 감독을 향한 세레소 오사카(일본)의 관심이 뜨겁다. 2014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행을 걸고 싸우는 포항전에 대한 의지 뿐만이 아니다. 현역시절 구단을 이끈 레전드에서 K-리그 최고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거듭난 모습에 대한 뿌듯함과 경외감이 묻어난다. 세레소 오사카 구단은 16일 안방인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갖는 포항과의 ACL 본선 조별리그 E조 5차전 광고에 황 감독을 전면에 배치해 관중몰이를 시도하고 있다. 일본 취재진들은 "경기의 중요성과 황 감독의 존재감까지 더해졌다. 평일이지만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감회에 젖은 것은 황 감독도 마찬가지다. "옛날 생각이 정말 많이 나네요." 부상으로 1년을 쉰 황 감독이 택한 돌파구는 J-리그 진출이었다. 국내에서 재기는 힘들다고 스스로 판단했다. 새로운 환경에서 날개를 펴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가족과 함께 시작한 일본 생활이 쉽진 않았다. 그러나 뛰어난 적응력과 의지로 1999년 한국 선수 사상 첫 J-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세레소 오사카의 레전드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황 감독은 "당시엔 거리에 나가도 알아보는 사람이 없다보니 마음은 편했다. 오로지 축구만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세레소 오사카의 홈구장인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실시한 14일 팀 훈련에선 "당시와 비교해 변한 게 하나도 없다.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난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옛 정을 따질 상황은 아니다. 포항은 2전3기에 도전 중이다. 2년 연속 ACL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씻기 일보직전이다. 이번 세레소 오사카전에서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16강행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정작 황 감독은 승부에 대한 욕심은 초월했다. "그라운드를 보니 나가서 뛰고 싶은 욕심은 굴뚝 같다"면서도 "내가 용을 써도 결국 경기는 선수들이 하는 것 아닌가. 우리 선수들이 잘 해낼 것"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전설의 귀환에 모두가 환호하고 있다. 이제는 황 감독이 전설 다운 실력을 보여줄 일만 남았다.
오사카(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고영욱, 이상민 대놓고 또 저격..“거짓말쟁이 너란 작자. 사람들이 바보 같냐” -
김주하, 유학 보낸 미모의 딸 공개 "16살인데 169cm, 다들 모델 시키라고" -
서동주 "데이트 폭력 당했다" 고백..표창원도 "욕이 아깝다" 분노('읽다') -
김주하 "가정폭력 전남편, 이혼 후 살림살이 다 가져가…숟가락도 없었다" -
‘부부의 세계’ 김희애 아들 전진서, 성인 연기자로 성장..훌쩍 큰 근황 -
故 김새론은 말이 없을 뿐..김수현 “28억 못 줘, 미성년 교제 루머 사실무근” -
'난임' 서동주, 피검 결과에 결국 눈물..."임테기 두 줄 떴는데" -
김숙, 제주도에 매입한 '200평 집' 폐가 됐다 "10년간 방치" ('예측불가')
- 1.봄날 '국민 삐약이' 신유빈의 눈부신 미소! 中안방서 전 세계1위 주율링의 무패행진을 끊었다[WTT 충칭 챔피언스 단식]
- 2.2019년 손흥민 "북한 심한 욕설도 해" 달라진 게 없다...2026년도 비상식 논란, 관중과 무력 충돌+경기 거부 사태 "이런 모습 처음"
- 3.'아직 1구도 안 던졌는데…' 롯데 한동희, 경기 시작 직전 긴급 교체 왜? 박승욱 투입 [부산현장]
- 4."오타니 어떻게 상대하냐고? 전 타석 볼넷 주지" 도발에 안넘어간 대인배 "당신 배트 만질 것"
- 5.'손호영 2안타 2타점 → 김민석 동점포' 야속한 하늘…2446명 부산팬 아쉬움 속 8회 강우콜드! 롯데-KT 6대6 무승부 [부산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