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실종자 290여명…서해페리호 사건 악몽 재연 우려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로 총 탑승인원 459명 가운데 구조 164명, 사망 2명으로 확인됐다.
16일 정부는 오후 2시 기준으로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으나, 집계 과정에 오류를 확인하고 구조인원을 재확인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구조인원 집계에 착오를 뒤늦게 확인하고 오후 4시 현재 소재와 생사가 파악되지 않은 인원은 29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대형 참사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사의 생존가능 시간이 이미 지난만큼 20년 전 서해페리호 사건의 악몽이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재기되고 있다.
지난 1993년 10월 전북 부안군 위도면 위수도 부근에서 침몰된 서해훼리호(110t) 사건은 당시 292명의 사망자를 낸 사상 최악의 해상 사고다. 서해페리호는 당시 높은 파도 때문에 운항이 어려워지자 회항하려고 선수를 돌리는 순간 전복돼 침몰됐다.
서해페리호에는 바다낚시를 즐기려는 관광객을 포함해 정원이 221명인 배에 승객 355명, 선원 7명 등 무려 362명이 탑승했고, 이 때문에 구명조끼 등이 모자라 단 70명만 구조되는 등 희생자가 크게 늘었다.
또한 사고 후 서해페리호 선장이 사라지면서 경찰의 수배를 받기도 했지만, 이후 침몰한 배와 끝까지 운명을 함께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앞서 이날 목포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8분경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SEWOL)호'가 침몰 중이라고 조난신호를 보내왔다.
이 여객선은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로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중이었고, 해당 여객기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과 교사, 승객 등을 포함해 45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번 사고로 오후 2시 현재 선사 여직원 박지영(27) 씨와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 등 2명이 사망했다. 숨진 박씨와 정군의 시신은 각각 진도한국병원과 목포한국병원에 옮겨졌다.
앞서 박 씨는 시신 상태로 발견돼 해군함정으로 인양했으며, 정차웅군은 목포 한국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심폐소생술을 받던 중 12시 20분경 끝내 사망했다.
이번 사고는 침몰 전 쿵하는 소리와 함께 좌현이 기울어 침수가 시작됐고, 2시간 20여분 만에 완전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 여객선은 완전히 침몰한 상태이며 해군은 가라앉은 선체 내부에 생존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특수부대인 해난구조대(SSU) 등을 투입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진도 여객선 서해페리호 사고 우려에 네티즌들은 "진도 여객선 서해페리호 사고 우려, 빨리 발견됐으면 좋겠네요", "진도 여객선 서해페리호 사고 재연 우려, 구조에 늦어지면 사람들이 살 수 있는 확률이 줄어드는 거 아닌가요?", "진도 여객선 서해페리호 사고 우려, 똑같은 사고가 재연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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