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골결정력이 문제였다.
경기 종료 직전 천운이 찾아왔다. FC서울이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서울은 16일(한국시각) 호주 센트럴코스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5차전 센트럴코스트와의 5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승점 8점(2승2무1패)을 기록한 서울은 센트럴코스트(승점 6·2승3패)를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원정 부담은 없었다. 적지에도 불구하고 파상공세였다. 전반 20분 차두리의 강력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 10분 고요한이 투입된 후 서울의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에스쿠데로, 윤일록, 고요한이 잇따라 1대1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번번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설상가상 후반 34분 고요한이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골 문턱을 넘지 못하고 무득점에 그치는 듯 했다. 경기 시간은 후반 45분에서 멈췄고, 추가 시간 3분이 주어졌다. 기적이 일어났다. 김진규가 크로스한 볼은 90분내내 신경질적인 플레이를 펼치던 주장 허친슨의 발을 맞고 그대로 골문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마침표였다. 지난해 ACL에서 준우승한 서울은 최악의 위기에서 탈출,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승점 5점의 베이징 궈안(중국)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은 이날 오후 8시 30분 격돌한다. 서울은 23일 베이징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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