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유로의 이적료가 아깝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가레스 베일이 결국 소속팀에서의 우승컵을 안겼다.
베일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1억 유로. 역대 이적료 순위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초반에는 부진했다. 이적하자마자 부상으로 정상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리그 4라운드 비야레알전에서야 출전할 수 있었다. 데뷔골을 터뜨렸지만 이후에도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먹튀라는 소리까지 듣기도 했다. 10월 말에 들어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세비야를 상대로 2골을 넣었다. 유벤투스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경기에서도 골을 넣었다. 12월 열린 바야돌리드전에서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제 컨디션을 찾은 셈이었다.
특히 최근 경기력은 상당했다. 3월 30일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2골을 시작으로 레알소시에다드전까지 3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결국 사고를 쳤다. 17일 새벽 열린 코파델레이(국왕컵) 결승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다. 베일은 1-1로 맞서던 후반 40분 수비 진영에서 볼을 가로챈 베일이 빠른 스피드로 바르셀로나의 골문까지 진입했고 핀토의 다리 사이로 침착하게 공을 차 넣어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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