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근 기수(32)가 부경 현역 중 10번째로 통산 200승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11일 1~3경주에 연속 출전해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4경주에서 단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로열마스터'와 좋은 호흡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3일 일요경마에서도 그는 막강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물오른 기승술을 과시했다. 제 1경주에서 '오추마'(미, 수, 3세, 김남중 조교사)에 기승해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막판 추입으로 첫 우승을 기록했다. 이어지는 제 2경주에서도 '머제스틱파워'(한. 암, 3세, 백광열 조교사)에 기승해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우승을 추가했다. 제 3경주에서 3위의 성적으로 잠시 주춤하던 김용근은 제 4경주에서와 5경주에서 보란 듯이 우승을 거둬 일요경마를 지배했다.
데뷔 7년만에 만에 200승을 달성한 그는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신인으로 주목받던 2006년 시즌에 23승을 기록하며 경마팬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2007년 6월까지 17승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군입대로 인해 경주로를 잠시 떠나 있었다. 이후 2009년 군복무를 마치고 2012년 기수 부문 시즌 최다승인 91승을 기록해 최고 기수로서의 역량을 과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1년간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올해 다시 복귀해 의미 있는 200승을 기록해 재도약할 계기를 마련했다.
이로써 김용근은 지난 주말동안 총 5승을 거둬 2014년 현재까지 총 114개 경주에 출전, 우승 23회와 2위 19회로 승률 20.2%와 복승률 36.8%를 기록 중이다. 최근 2주 동안 8승을 거두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유현명과 홀랜드에 이어 다승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위를 지키고 있는 유현명과는 14승 차이로 아직 거리가 있지만, 현재 김용근의 컨디션을 미뤄봤을 때 충분히 다승왕도 넘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김용근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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