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가운데, '에어포켓(air pocket)'에 대한 희망이 간절해지고 있다.
지난 16일 총 475명을 태운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가 전남 진도 해상에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길이 145m, 폭 22m 규모인 세월호는 옆으로 기울어진 뒤 빠른 속도로 뒤집혔다.
17일 오후 현재 사고 해역에는 완전히 침몰한 세월호의 뱃머리 부분이 아직도 물 밖으로 드러나 있다. 전문가들은 뱃머리 부분이 물 밖으로 드러난 이유는 배 안에 남아있던 공기가 갇히면서 뱃머리 부분으로 몰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대 조선해양공학 장창두 명예교수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선수 부분은 손상이 없기 때문에 공기가 갇혀 있을 거다. 소위 에어포켓이 형성돼있는 거다"고 밝히며 '에어포켓'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6800톤의 세월호의 선수 부분을 지탱하고 있는 공기의 양은 500에서 1천 세제곱 미터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국민들은 바로 이 공기가 생존자를 지탱해주고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대서양에서 침몰한 배 안에 타고 있던 20대 나이지리아 남성이 '에어포켓' 부분에서 탄산음료를 마시며 60시간을 버텨 구조된 사례도 있어 더욱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한편 17일 오후 9시50분 기준 세월호 탑승객 475명 중 사망자 14명, 구조자 179명, 실종자 282명으로 집계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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