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거구 히메네스(127㎏)가 좌익수 수비를 해보는 건 어떨까.
김시진 롯데 감독은 "히메네스가 좌익수를 해봤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히메네스의 주 포지션은 1루수다. 지명타자도 가능하다. 거구 최준석(몸무게 130㎏)이 지명타자로 주로 나선다. 최준석도 1루 수비는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서 박종윤이 설 포지션이 마땅치 않게 됐다. 이 3명 중 2014시즌 타격감이 가장 좋은 선수는 박종윤이다. 박종윤은 히메네스가 지난 10일 1군 콜업이 되기 전까지만 해도 3할 중반의 높은 타율과 빼어난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히메네스가 1루수 5번 타자로 나가면서 박종윤은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었다.
히메네스가 박종윤이 하던 것 이상으로 자기 몫을 다했다면 문제될 게 없었다. 그런데 히메네스는 첫 경기 10일 사직 LG전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빼곤 인상적인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방망이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두 번째 홈런이 안 나오고 있다. 박종윤도 출전 기회가 불규칙해지면서 타격감을 유지하는 게 어렵다.
최준석 마저 아직 2홈런에 머물러 있다. 4번과 5번이 동시에 부진하면서 롯데는 달아날 시점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하고 있다. NC와의 두 차례 연장전 패배도 이것과 무관하지 않았다.
김시진 감독은 박종윤과 히메네스를 둘다 살리기 위해 먼저 박종윤의 좌익수 수비를 테스트했다.
박종윤에게 좌익수 수비는 낯설었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 포지션을 따질 수 없다"며 적극성을 보였다. 하지만 김 감독은 박종윤의 수비를 본 후 많이 부족하다는 판단을 했다.
다음은 히메네스 차례다. 김 감독은 "히메네스도 시켜볼 것이다. 본인도 좌익수를 해봤다고 말한다"면서 "좌우로 빠지는 걸 잡아주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 그냥 날아오는 걸 잡아주고 잘 던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히메네스의 어깨는 강하다. 하지만 이미 지난달 러닝을 하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적이 있다. 따라서 수비할 때 갑자기 스피드를 붙여 달리는 과정에서 부상의 우려가 있다.
둘 중 한 명이라도 좌익수 수비가 가능할 경우 다른 한 명은 1루수를 보면 된다. 그러면 세 명이모두 선발로 타석에 들어설 수 있다.
히메네스의 좌익수 기용은 고정이 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 히메네스와 박종윤 둘다 타격감이 올라오면 계속 가겠지만 아닐 경우는 방망이가 부진한 한 명은 벤치에서 대타 또는 대수비를 해야 할 것이다. 원래 좌익수는 김문호 이승화가 경쟁했다. 이승화가 전준우가 지켰던 중견수로 이동했다. 전준우와 김문호가 좌익수를 번갈아 봤다. 그런데 다시 이승화의 타격감이 떨어지면서 전준우가 중견수로 돌아갔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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