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손석히 트리오'가 정상 가동될 조짐을 보였다.
그동안 3번 타자 손아섭은 타율 4할에 육박하는 맹타를 휘둘렀다. 안타 제조기 다운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문제는 4번 타자 최준석과 5번 타자 히메네스였다. 최준석은 17일까지 2홈런, 히메네스는 1홈런에 그쳤다. 찬스에서 해결사 노릇을 못해줬다. 그러면서 최근 NC 다이노스와의 두 차례 연장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잠잠하던 롯데 두 거포가 폭발했다. 일명 '씨름부'의 연쇄 폭발이다. 히메네스는 2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최준석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모처럼 거구들이 덩치값을 했다. 히메네스의 체중은 127㎏이고, 최준석은 130㎏이다.
히메네스는 1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즌 2~3호을 몰아쳤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볼스테드의 몸쪽 직구(146㎞)를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1-1 동점. 히메네스는 지난 10일 사직 LG전에서 첫 끝내기 홈런을 쳤었다. 8일만에 두번째 홈런포를 가동한 것이다.
그는 4회 세번째 타석에서 두산 두번째 투수 홍삼상의 가운데 몰린 직구(146㎞)를 퍼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투런 홈런. 홈런 2방으로 3타점을 올렸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쳤다.
최준석은 2회 4-1로 앞선 상황에서 볼스테드를 무너트리는 스리런 홈런을 쳤다. 최준석의 한방으로 분위기가 일찌감치 롯데 쪽으로 기울었다.
손아섭은 1안타 2볼넷으로 높은 출루율로 기회를 만들었다.
롯데가 13대7로 승리했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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