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피겨의 대모' 타티아나 타라소바가 지난 소치올림픽 여자 피겨 결과에 대해 "소트니코바의 압승이었다"라고 재차 주장했다.
타라소바는 최근 러시아언론 NTV-Plus와의 인터뷰에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소치올림픽 금메달에 대해 "정당한 결과였다. 결단코 아무 착각도, 사기도 없는 명백한 승리"라면서 "김연아보다 소트니코바의 프로그램이 더 좋았다. 김연아가 뛰어난 선수이긴 하지만, 그건 밴쿠버올림픽 때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타라소바는 "김연아는 아사다 마오보다는 좋은 연기를 보였다. 은메달감이었다"라면서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은 정직하다. 김연아와 비교하면, 소트니코바는 레벨이 달랐다. 소트니코바의 승리는 명백했다"라고 설명했다.
과거 타라소바는 소치올림픽 직후에도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이 의심스러운 사람은 피겨 전문가가 아니다. 피겨 규정을 더 공부해라"라면서 "내가 심판이었다면 김연아에게 더 낮은 점수를 줬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타라소바는 알렉세이 야구딘, 일리아 쿨릭, 나탈리아 베스티아노바-안드레이 부킨, 파사 그리슈크-예브게니 플라토프, 아라카와 시즈카 등 굴지의 피겨 스타들을 지도한 세계적인 피겨계의 거물이다.
김연아(24)는 지난 2월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종목에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러시아)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이후 프리스케이팅 심판진이 소트니코바에 유리했다, 김연아의 연기에 대한 채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등의 의혹이 국내외에서 제기되자 대한빙상경기연맹과 대한체육회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경기 결과에 대해 공식 항의했다.
한국 측이 문제삼은 부분은 '전 러시아피겨연맹 회장이자 현 러시아피겨연맹 사무총장 발렌틴 피셰프의 부인 알라 셰코프세바가 심판으로 참여하고 경기 직후 러시아 소트니코바와 포옹한 점', '심판 중 하나인 유리 발코프의 과거 자격정지 경력', '그 외 심판들 간의 편파 채점 의혹' 등이다. 이에 ISU는 "ISU 상벌위원회에서 검토하겠다"라고 밝힌 상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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