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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후원개발팀 소속 최재봉씨는 통화에서 "오늘(21일) 오전 정일우씨에게 전화가 와서 3천만원을 기부하겠다고 하더라. 워낙 큰 금액이라 기부자를 확인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정일우'라고 이름을 밝혔다"며 "집주소도 물어보고, 직업도 물어보는데 '배우'라고 하더라. 처음에는 제대로 듣지 못해서 얼굴이 매치가 안됐다. 그러다 혹시 '내가 아는 배우 정일우씨 맞느냐'고 물었더니, 맞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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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가 무슨 말을 했느냐'는 질문에 "뉴스를 보다가 마음이 안좋아서 조그만 성의라도 보이고 싶었다고 하더라. 피해자 가족들과 구조활동을 하는데 써달라고 하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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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정일우는 자신의 팬클럽 '일우스토리'의 기부 활동에 몰래 동참했다가 뒤늦게 밝혀진 바 있다. 성금의 출처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밝혀지게 된 것. 또 데뷔 초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보육원을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뷰 때마다 늘 자신을 응원해줬던 팬들은 물론 시청자들과 기자들에게까지 일일이 고마움을 표현할 줄 알았던 그. 아직 스물 여섯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가진 것에 감사할 줄 알고 올바르게 쓸 줄 아는 그의 선행이 예쁘다. 꽃보다 아름다운 마음이 21일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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