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소비자를 기만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SK텔레콤의 'LTE-A'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지만 언론이나 광고를 통해 대대적으로 LTE-A 광고하고 있는 탓이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9월말부터 LTE-A 서비스로 중단한 상태다. LTE-A 전용 단말기에서도 LTE-A가 아닌 '광대역 LTE' 서비스가 제공된다.
LTE-A와 광대역 LTE는 기존 LTE서비스 속도를 높이기 위한 주파수 집성(다른 주파수 대역을 묶어 주는 기술)을 활용한 이동통신서비스다. 이름은 다르지만 다른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 속도를 높인다는 점이 비슷해 이용자가 'LTE-A'와'광대역 LTE'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문제는 SK텔레콤이 LTE-A서비스가 중단 된 것을 이용자들에게 공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게다가 언론이나 광고를 통해 대대적으로 LTE-A 광고를 해왔다. SK텔레콤은 2013년 6월 전세계 통신사중 LTE-A서비스를 시작한 점을 내세우며 가장 빠른 무선 속도를 경쟁력 처럼 강조해왔다. 일부 소비자들은 이 같은 상황이 알려져지자 '대국민 사기극'이란 표현도 서슴치 않는다.
LTE-A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LTE-A 전용 스마트폰이 있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빠른 무선 속도를 위해 이용자들은 비싼 돈을 들여 전용 단말기를 구매했지만 정작 LTE-A 서비스가 아닌 광대역 서비스를 썼던 셈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와 관련 "LTE-A 서비스를 상용화 한 후 지난해 광대역 주파수를 할당받아 서울 수도권 및 광역시로 광대역 서비스를 확장했다"며 "광대역 서비스 제공 당시 광대역 망 구축지역에서는 광대역 서비스를, 그 외 지역에서는 LTE-A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알린바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단말기는 모두 LTE-A 단말기로 광대역 LTE 기능이 탑재돼 있다"며 " 고객은 광대역 망이 구축된 곳에서는 광대역 서비스를, 아직 광대역 망이 구축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LTE-A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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