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투수 클레이가 또다시 5회를 넘기지 못하고 조기강판했다.
클레이는 22일 대전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67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4실점했다. 한화는 클레이가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구위가 떨어졌다고 판단, 4회초 이태양으로 교체했다. 삼진은 4개를 잡아냈다.
매회 주자를 내보냈다. 1회 1사후 오재원에게 좌월 2루타를 맞긴 했지만, 김현수와 칸투를 잡아내며 안정감을 보였다. 그러나 2회부터 투구수가 급격히 불어났다. 1사후 김재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허경민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김재호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정수빈을 삼진으로 잡을 때 각각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며 고전했다. 2회에만 26개의 공을 던졌다.
2-0으로 앞선 3회 들어서는 1사후 오재원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김현수에게 중월 투런홈런을 내줬다. 이어 칸투에게도 좌중간 솔로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직구가 약간 높은 코스로 들어간 실투였다. 전반적으로 제구가 불안했고, 투스트라이크 이후 결정구를 제대로 던지지 못해 투구수가 많아졌다.
클레이는 지난 16일 광주 KIA전서도 3⅔이닝 동안 7안타 6실점하며 조기 강판한 바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5회를 넘기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6.30에서 6.65로 치솟았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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