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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은 승승장구였다. 김진성은 22일까지 5세이브를 올리며 넥센 손승락(8개)과 SK 박희수(7개)에 이어 세이브 부문 3위에 올라있다. 동점 상황에서 올라 1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된 지난 10일 한화전에 이어 2패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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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은 지난해 자신감 부족으로 인해 기회를 잡지 못했다. 시즌 개막 때 마무리로 낙점됐으나, 이내 자리를 뺏기고 1군과 2군을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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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 김진성도 마인드가 바뀌었다. 마운드에서 조금씩 자기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자신감이 붙은 게 눈에 띄었다. '즐기자'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르니, 훈련 때처럼 묵직한 자기 공을 뿌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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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언 투수코치는 김진성을 보며 "사실 캠프 땐 공이 더 좋았다. 요구하는 코스로 제구가 정확히 되고, 포크볼도 지금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김진성은 첫 등판이었던 지난 2일 KIA전에서 연장 10회말 1점차 리드를 지켜내는 터프세이브를 거뒀다. 이후 지금까지 순항한 것이다. 최 코치는 "첫 단추를 잘 꿰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이제 몸쪽으로 자신감 있게 공을 붙인다"며 김진성을 칭찬했다.
이제 그 자신감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끝내기 홈런을 맞을 당시는 아플 수 있다. 하지만 빨리 머릿속에서 지워야 좋은 마무리투수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