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위기는 결국 넘어서지 못했다. 무실점으로 잘 버티던 LA다저스 류현진(27)이 5회에 첫 실점을 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 때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나 5회 점수를 내줬다. 3회 무사 1, 2루 그리고 4회 1사 1, 3루의 위기를 차례로 넘겼지만 5회의 위기에서는 끝내 점수를 허용했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상대 투수 A.J.버넷에게 안타를 내준 것이 뼈아팠다. 버넷의 좌전안타에 이어 후속 벤 리브레의 우전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다음 타자 지미 롤린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며 첫 아웃카운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3번 타자 말론 버드가 류현진에게 일격을 날렸다. 3회 병살타를 쳤던 버드는 볼카운트 1B2S에서 들어온 5구째 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려 첫 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계속된 1사 2, 3루에서 4번 라이언 하워드도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류현진이 2점째를 내준 순간. 류현진은 2사 2루에서 5번 카를로스 루이스를 고의 4구로 내보낸 뒤 도미닉 브라운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아웃시키며 힘겹게 5회를 마쳤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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