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9경기를 치른 현재 단 1승도 없다. 4무5패로 최하위다. 더 답답한 것은 8경기째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대전 시티즌이 2008∼2009년에 걸쳐 세운 K-리그 연속 경기 무득점 기록을 새로 쓰는 불명예를 안았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싸움 속에 부진이 길어지며 부정적인 기운이 팀 안팎을 감싸고 있다. 하지만 팀 공격의 중심이자 베테랑 설기현은 의외로 담담했다. 오히려 자신감까지 보였다.
이유있는 자신감이다. 그는 2012년 13경기 무승을 떠올렸다. 설기현은 "긍정적인 부분은 우리 스스로 문제점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진짜 답답할때는 문제점을 모르고 해결책을 찾아야할 때다. 지난 2012년 계속 승리하지 못할때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해결 과제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언젠가 반등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문제는 골이다. 문제를 알고 있는만큼 다같이 힘을 합치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골이 안터져 답답한 것은 사실이다. 우리가 찬스를 만들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매경기 좋은 기회가 오고 있다. 다만 골로 연결되지 않을 뿐이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고, 능력도 있다. 분명 반전의 계기가 올 것이다"고 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은 골결정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훈련 뿐만 아니라 따로 모여 미팅과 비디오 분석 등을 하고 있다. 선수들을 하나로 모으는 것은 설기현의 몫이다. 그는 "미팅 때 선수들과 많은 얘기를 한다. 일방적으로 내 얘기를 하지 않는다. 선수들마다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 어리지만 프로선수들이다. 서로 존중하면서 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다. 경험 많은 설기현의 이야기는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설기현은 "나도 골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골이란게 터지지 않을때는 죽어라 안나온다. 하지만 한번만 매듭이 풀리면 계속해서 터지는 것이 골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 한 골이다. 이를 위해 지금 선수들이 고생하는 것이다"고 했다.
설기현은 주말 포항전 출전을 노리고 있다. 허리가 좋지 않아 지난 제주전(0대2 인천 패)에서 뛰지 못했다. 설기현은 "많이 좋아졌다. 팀이 어려운 상황이니만큼 가급적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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