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전의 묘미는 '의외성'이다. 객관적인 전력차에 의해 승부가 갈리는 일은 많지 않다. 의외의 변수 때문에 요동친다.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수원과 서울의 'K-리그 슈퍼매치' 역시 마찬가지다. 역대 전적을 살펴보면 '의외의 변수'에서 승패가 갈린 경우가 꽤 많다.
첫번째가 세트피스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5년간의 통계를 살펴보자. 15번 맞붙었다. 39골이 터졌다. 이 가운데 세트피스에서 나온 골은 7골이었다. 프리킥에서 6골, 코너킥에서 1골이었다. 18%를 차지한다. 같은 기간 K-리그 전체 득점에서 세트피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14.7%다. 'K-리그 슈퍼매치'가 전체보다 3% 이상 높다. 라이벌전은 팽팽하다. 단 몇 초간의 상황에서 골이 나올 수 있는 세트피스가 중요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양 팀에는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들이 즐비하다. 수원에는 염기훈과 홍 철, 산토스 등이 버티고 있다. 서울 역시 김치우와 이상협 등이 날카로운 프리킥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두번째는 '자책골'이다. 자책골은 경기의 흐름을 크게 요동치게 한다. 1996년 이후 68번의 맞대결에서 자책골은 딱 2번 나왔다. 모두 다 서울의 수비수 김진규가 기록했다. 다만 자책골이 모두 다 팀의 패배로 연결된 것은 아니다. 김진규가 첫번째 자책골을 기록했던 2010년 7월 28일에는 서울이 4대2로 이겼다. 하지만 한 달 뒤 열린 경기에서는 수원이 김진규의 자책골에 힘입어 4대2로 복수에 성공했다.
마지막은 '의외의 선수'들이다. 최근 5년간 양 팀의 맞대결에서 정통 스트라이커가 뽑아낸 골은 16골이었다. 41%에 달한다. 문제는 이들 스트라이커 가운데 지금 남아있는 선수는 딱 한 명, 정대세밖에 없다. 나머지 슈퍼매치 골맛을 본 스트라이커들은 모두 팀을 떠났다. 반면 같은 기간 골을 맛본 비(非)스트라이커 선수들은 많이 남아있다. 수원에는 오장은(2골)과 염기훈(1골) 조지훈(1골), 서울에는 김진규(1골) 최효진(1골)이 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안다. 골도 기록한 선수들이 그 방법을 안다. 정통 스트라이커가 아닌 선수들이 경기를 결정지을 가능성이 크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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