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빙벽' 사미르 히피아(41) 전 레버쿠젠 감독이 친정팀 리버풀의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열망했다.
최근 리버풀의 'Celebreation of the 96' 행사 참석차 리버풀을 방문한 히피아는 23일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이라는 도시 전체가 흥분하고 있음을 느낀다. 거리의 모두가 행복해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히피아는 "로저스는 리버풀을 역동적인 패싱게임을 하는 공격적인 팀으로 바꿔놓았다. 특히 루이스 수아레즈와 다니엘 스터리지가 이끄는 공격진은 리버풀의 최대 강점"이라면서 "리버풀은 지금 리그 우승을 향한 자신감에 차 있다. 요즘 리버풀 경기 보는 것이 정말 즐겁다"라고 덧붙였다.
히피아는 지난 1999년부터 10시즌 동안 무려 463경기(87경기 연속 출전)에 출전하며 리버풀 수비진을 이끌었던 리버풀의 전설급 수비수다. 스테판 헨쇼(40)와 콤비를 이뤄 견고한 중앙수비진을 구축했던 히피아는 2001-02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2001년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 2005년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리버풀이 지녔던 영광의 한복판에 서 있었다. 히피아의 고별 경기에서 스티브 제라드가 주장마크를 넘기자, 히피아는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히피아는 레버쿠젠에서 2시즌을 뛴 뒤 일약 감독으로까지 선임됐지만, 부진한 성적의 책임을 물어 이번달 초 경질됐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단 3경기를 남긴 현재 25승5무5패, 승점 80점으로 첼시(75점)와 맨체스터시티(74점)를 제치고 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다. 리버풀은 오는 27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리그 우승의 마지막 고비가 될 첼시 전을 치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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