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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를 졸업한 오세근은 지난 2011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GC에 입단했다. 대형 신인의 임팩트는 컸다. 2011년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월간 MVP 두 달 연속 수상은 서장훈(1999년 11~12월)에 이어 두번째였다. 게다가 신인으로선 처음이었다. 데뷔부터 강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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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승 이후 오세근은 웃지 못했다. 발목 수술로 2012-2013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지난 시즌 역시 발목 상태가 완전치 않아 출전시간을 조절해가며 뛰었다. 평균 23분 17초 출전에 그쳤고, 그 사이 팀은 9위로 추락했다. 함께 우승을 이끌었던 이상범 감독도 시즌 도중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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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은 입대를 앞두고도 훈련에 매진했다. 발목 상태 때문이었다. 수술 받은 그의 발목은 최소 3년은 지나야 아프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 경기에 뛸 수는 있지만, 완벽한 회복을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3년간의 재활이 필요한 만큼, 상무에서도 발목 관리가 최우선이다. 그는 "시즌 초반에 안 좋았는데 가면 갈수록 좋아지는 걸 느꼈다. 입대하면 개인운동할 시간도 많아질 것이다. 몸을 잘 만들고 오겠다"고 말했다.
오세근이 빨리 제대할 수 있는 길도 있다. 바로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이다. 만약 대표팀에 승선해 금메달을 따게 된다면, 곧장 전역해 팀에 복귀할 수 있다.
오세근은 이에 대해 "아시안게임을 먼저 생각하는 건 아니다. 그보단 내가 열심히 하는 게 먼저다. 일단 팀에 도움이 될 만한 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오세근의 대표팀 합류 가능성은 높은 상태다. 대표팀의 전제 조건은 오직 몸상태다. 입대 전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도 이 문제의 연장선상에 있다.
군복무 후 돌아올 KGC는 어떤 모습일까. 팀의 주축인 김태술과 양희종이 FA 자격을 얻어 향후 전력에 물음표가 달려있다. 오세근은 "FA 형들이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우리는 형들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다"며 "그래도 갔다 오면 (박)찬희나 (이)정현이가 있다.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상무에서 몸을 잘 만들어 오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