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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인천을 출발 사이판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603편 여객기가 운항 중 엔진이상이 발견되었는데도 운항규정에 따라 인근 공항으로 회항하지 않고 목적지까지 비행한 사례에 대해 사실조사를 실시한 결과, 항공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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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여객기는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사이판으로 출발한 지 약 1시간 만에 '엔진 오일필터 이상' 경고등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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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국토부는 다음달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열어 조종사와 아시아나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국토부 서승환 장관은 이번 일에 대해 "법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예정"이라며 강하게 비난하며 중징계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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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징계 수위를 떠나 이번 일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고객의 신뢰를 잃게 됐다는 점에서 아시아나 항공이란 브랜드는 큰 타격을 입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올해 모실 탑승객이 1650만명에 이른다. 우릴 믿고 찾아준 고객을 약속된 시간과 장소에 모시는 게 올해 가장 큰 미션"이라며 안전운항과 브랜드 신뢰도를 거듭 강조했다.
그런데 불과 두달 뒤 고객의 신뢰를 땅에 떨어뜨릴 일이 벌어지면서, 적잖이 체면을 구기게 된 것이다. 더욱이 지난해 7월 샌프란시스코의 참사가 잊혀지기도 전에 벌어진 일을 놓고 업계에선 아시아니 항공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매출액 5조72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8%(1644억원)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12억원, 당기순손실은 11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1906억원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771억원 감소한 수치로, 엔저 여파 등으로 인한 일본 노선 수익 감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드러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