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된 라이언 긱스의 아버지가 아들을 '거짓말쟁이'이라고 맹비난하고 나섰다.
긱스의 아버지이자 웨일스 유명 럭비 선수 출신인 대니 윌슨은 27일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긱스가 자신의 동생 아내와 불륜을 일으킨 과거를 언급하면서 "긱스가 맨유 감독이 될 자격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윌슨은 "감독을 하려면 믿음을 줘야 한다. 하지만 긱스가 동생에게 한 짓을 생각하면 어떻게 선수들이 그를 신뢰할 수 있겠는가. 행동을 보면 사람을 알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상대가 불륜을 저지른 거짓말쟁이란 사실을 알았을 때 그 사람을 믿을 수 있겠는가"라며 "긱스의 축구 실력은 뛰어나다. 하지만 그는 겁쟁이고 마마보이다. 내 아들이라서 내가 잘 안다"고 맹비난했다.
긱스는 동생 로드리의 아내 나타샤가 로드리와 만나기 전 연인 관계였다가 나타샤가 로드리와 결혼한 이후에도 8년 동안 불륜 관계를 유지했고, 이 사실이 긱스의 또 다른 정부인 미스 웨일스 출신 이모겐 토마스에 의해 2011년 폭로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윌슨은 "로드리가 아직도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로드리는 긱스가 맨유 감독에 임명된 뒤 '역겹다'는 문자를 보내왔다"고 전했다.
원래 라이언 윌슨이란 이름으로 축구를 시작했던 긱스는 부모가 이혼한 2년 뒤 어머니를 따라 성을 긱스로 바꿨다.
긱스의 운동신경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란 게 중론이다.
윌슨은 이혼 이후 자식들과 연락을 끊고 지냈다가 긱스의 불륜 사건이 터진 뒤 로드리와는 자주 연락한다고 밝혔다.
그는 "긱스가 가족의 일원이 되고 존경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 정식으로 사죄를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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