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무비꼴라쥬는 배두나를 5월 '이달의 배우'로 선정하고, 대표작 5편을 CGV 무비꼴라쥬 전용관 3곳에서 상영한다.
배두나는 젊은 세대를 대변하는 이미지로 시작해 어느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여배우로 성장했다. 상대방을 응시하는 눈빛과 다부진 입술로 지난 15년 동안 한국, 일본, 미국의 거장 감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실존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며 관객의 공감을 얻어낸 것은 물론, 작가적인 색채가 강한 영화에서는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이번 기획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5월 개봉을 앞둔 최신작 '도희야'다. 배두나는 우연한 사건으로 작은 바닷가 마을의 파출소장으로 좌천되는 경찰 영남 역을 맡았다. 영남은 그 곳에서 가족의 폭력에 노출된 소녀 도희를 만나게 된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영남과 도희의 치유를 그린 이 영화는 올해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인간의 의식을 가진 복제인간으로 뜻 밖의 사랑에 빠지는 손미를 연기한 할리우드 진출작 '클라우드 아틀라스', 자신의 빈 공간을 채우려 할수록 상처만 확인하는 노조미 역을 맡아 일본 거장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호흡을 맞추었던 '공기인형'도 상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 재난의 순간 엄청나게 큰 상대와 맞서 싸우는 양궁 선수 남주를 연기한 '괴물', 선천성 청각 장애인의 연인 영미로 출연해 주변 인물 들을 파국으로 밀어 넣는 하드보일드 '복수는 나의 것'도 관객을 기다린다.
배두나의 다양한 연기 행보를 다음달 8일부터 14일까지 CGV압구정, 15일부터 21일까지 CGV상암, 22일부터 28일까지 CGV서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달의 배우 기획전은 2012년에 시작하여 이번 달로 2주년을 맞는다. 2주년 특집으로 배두나를 직접 초청해 관객과 만나는 '시네마톡' 행사도 진행된다. '도희야' 시네마톡은 다음달 14일 오후 7시 영화 종영 후 시작되며 CGV압구정에서 씨네21 이화정 기자의 사회로 열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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