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발목을 다친 추신수가 부상자 명단에 오를까. 현재로선 아직 물음표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또다시 벤치를 지켰다. 지난 2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5경기 연속 결장이다.
추신수는 지난 22일 오클랜드전에서 7회 투수 강습 타구에 1루까지 전력질주해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왼 발목을 다쳤다. 당초 시애틀과의 3연전 첫 경기인 26일 복귀가 예정됐으나, 통증이 완전히 가시지 않아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28일 시애틀전 대타 출전 가능성도 있었지만, 또다시 벤치를 지켰다. 경기 전 론 워싱턴 감독은 "추신수는 어제 배팅훈련을 소화했는데 상태가 아주 좋아 보였다. 오늘은 더 나아진 듯하다"며 "만약 로스터 이동이 있어도 텍사스로 돌아가서 이뤄질 것이다. 타격은 문제가 아니다. 주루나 커팅플레이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부상 이후 열흘 안에는 부상일부터 소급적용해 부상자 명단(DL)에 올릴 수 있다. 텍사스는 29일부터 홈에서 열리는 오클랜드와의 3연전까지 기다릴 수 있다. 만약 홈 3연전에 출격할 수 없다면, 부상자 명단에 등재될 가능성이 있다.
텍사스는 28일 시애틀전에서 5대6으로 패배하면서 추신수 없이 치른 5경기에서 3승2패를 기록중이다. 이날 선발등판한 맷 해리슨 대신 한 명을 엔트리에서 제외해야 했던 텍사스는 추신수를 DL에 등재시키는 대신, 내야수 루이스 사르디나스에게 마이너리그 옵션을 행사해 더블A 팀으로 내려보냈다.
현재 텍사스에선 추신수 대신 마이클 초이스가 1번-좌익수로 선발출전하고 있다. 5경기에서 20타수 4안타 5볼넷 5타점을 기록중이다. 매경기 1타점씩을 올리고 있으며, 괜찮은 출루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추신수를 로스터에 남겨둬 경기 운영에 단점이 생긴 텍사스가 어떤 결정을 할 지 주목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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