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가 새 영화 '우는 남자'에서 절망과 슬픔, 혼란을 오가는 폭넓은 감성연기를 선보인다.
극중 김민희는 킬러 장동건의 마지막 타겟이 된다. 김민희는 능력 있는 펀드 매니저이자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남편과 딸을 한꺼번에 잃고 절망에 빠져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는 모경 역을 맡았다. 모경은 뜻하지 않은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임무를 맡은 킬러 곤의 마지막 타겟으로 곤이 마음 깊숙이 감춰뒀던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자극하며 그를 딜레마에 빠지게 하는 캐릭터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는 성공한 커리어 우먼이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을 차례로 잃고 치매에 걸린 어머니까지 돌봐야 하는 모경의 비극적인 마음이 담겨져 있다. 극과 극을 오고 가는 그의 모습은 이정범 감독의 전매특허인 액션은 물론 드라마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다.
'화차'에 이어 '연애의 온도'에서도 탁월한 감정연기를 선보인 김민희는 극적인 모경의 감정을 연기하며 "매 장면이 감정신 이어서 체력소모가 컸고, 극한 감정을 오가는 캐릭터라 스스로의 감정을 컨트롤 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명연기를 펼친 김민희에 대해 이정범 감독은 "내면적인 것에 치중하는 배우라는 점이 김민희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다" 라고 말할 만큼 무한한 신뢰를 드러내 물오른 그의 감성 연기에 또 한 번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아저씨' 이정범 감독의 뉴 프로젝트 '우는 남자'는 6월 개봉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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