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의 중심에 위치한 코는 높을수록 세련되고, 강한 인상을 준다고 여겨졌기에 과거에는 높은 콧대를 선호했다. 하지만 본인의 얼굴형이나 피부 등을 고려하지 않고 코 수술을 하면 균형감이 깨져 수술 후, 오히려 더 큰 외모 콤플렉스로 이어지기도 한다.
수술로 인해 코가 휘거나 코 끝이 처진 경우, 염증으로 구축현상이 생겨 코가 들려진 경우. 보형물이 비쳐 보이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처럼 예뻐지려다 실패하게 되면 병원에 가는 것이 두렵겠지만 재수술을 통해 얼마든지 회복할 수 있다.
탑페이스성형외과 심재선 원장은 "첫 번째 수술의 실패로 외모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상처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재수술은 반드시 환자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가 원하는 코모양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균형감이 깨진 원인에 따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맞춤형 수술 계획을 세워 자연스럽고 우아한 코모양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1년 전 코 수술로 콧대가 휘고, 코끝이 처진 이수진(25)양은 재수술이 두려웠지만 심재선 원장의 세심한 상담과 수술 전 자세한 수술 계획을 듣고는 신뢰할 수 있어 재수술을 결정했다고 한다. 재수술 3주차인 이양은 코의 하부구조를 새로 세워서 코의 원형을 재건한 사례로 현재 코 상태에 매우 만족하고 있었다.
들린 코의 경우에는 구축현상을 어떻게 잘 해결하는지가 관건인데, 단순한 수술적인 조치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구축된 피부를 재생시키는 PRP 치료나 줄기세포이식술을 통해 코부위의 연조직에 대한 전처치를 미리 해야 드라마틱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처럼 코의 상태와 균형감이 깨진 원인에 따라 적절한 계획을 세워 수술을 하는 것이 코 재수술의 성패를 결정 짓는다고 할 수 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재수술을 받지 않는 것이다. 심 원장은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로 인해 다시 한번 재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병원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며 "반드시 성형외과를 찾아 수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 마음의 상처뿐만 아니라 감춰진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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