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가 4게임만에 시즌 3호 홈런을 날렸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오사카의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원정경기서 1-2로 뒤진 7회초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3일 니혼햄전 이후 4게임, 6일만에 다시 본 손맛이다.
4번-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오릭스의 선발 니시 유키와 맞대결을 펼쳤다. 2회와 5회에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대호는 1-2로 뒤진 7회초 2사후 좌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날렸다. 2-2 동점이 되는 순간이었다.
최근 부진을 씻어내는 홈런. 이대호는 지난 23일 니혼햄전서 4번째 타석 때 중월 홈런을 때려낸 뒤 세이부와의 3연전서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2타석까지 총 16타석에서 무안타의 부진이 이어졌다.
그러나 시원한 한방으로 다시 컨디션을 회복했다.
3-5로 뒤진 9회초 1사 1루서는 좌전안타를 때려내며 찬스를 이었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대호는 대주자 기도코로 류마와 교체됐다.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경기는 3대5로 끝났다.
이대호는 이날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이 2할8푼1리에서 2할9푼으로 올랐다.
한편 한신 타이거즈의 마무리 오승환은 이날 센트럴리그 1위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서 등판하지 않았다. 한신이 1대0으로 승리해 오승환으로선 세이브 기회가 생겼지만 마운드에 오르지는 못했다. 양팀 선발의 완투 대결 때문이었다.
한신 선발 랜디 메신저가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으며 완봉승을 거뒀기 때문. 메신저는 9이닝 동안 119개의 공을 던지며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1대0의 승리를 거두고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히로시마의 선발 브라이언 벌링턴도 8회까지 2안타 1홈런 1실점의 완투패를 기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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