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합동분향소 조문
박근혜 대통령이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오전 합동분향소를 찾아 침통한 표정으로 분향소 전면에 마련된 사고 희생자들의 영정을 둘러본 뒤 헌화·분향하고 묵념했다.
박 대통령은 조의록에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며 삼가 고개 숙여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멀리 떨어져있던 한 유족이 흥분해 "대통령이 와서 가족들한테 인사를 해야 할거 아니냐"라고 소리지르며 욕설을 하기도 했다.
이후 박 대통령은 유족들을 만나 절절한 하소연을 들었다. 한 남성은 무릎을 꿇고 "자기 목숨 부지하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해경관계자들 엄중 문책해달라"며 "저는 어느 나라 경찰에, 군대에 우리 아기들 살려달라고 해야 하나"라며 한숨을 지었다.
한 여성 유족은 "대통령님, 우리 새끼들이었어요. 끝까지 있으셨어야지, 현장에 있으셨어야죠"라며 "지금 바다에 있는 아이들도 대통령님이 내려가서 직접 지휘하세요"라고 절규했다.
이어 "지금 사퇴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대통령 자식이잖아요. 저희 자식이기도 하지만 내 새끼기도 하지만 대통령 자식이에요"라며 "마지막까지도 못올라온 아이들까지..부모들 죽이지 마시고 아이들 죽이지 마시고"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 여성의 친척인 한 남성은 "선장 집어넣고 그런 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정말 해수부부터 해서 이렇게 잘못된 관행들을 바로잡고.."라면서 "우리나라 국민이 우리나라에 안살고 싶고 떠나고 싶다는 사람이 이렇게 많으면 안되잖아요"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내 자식이 이렇게 됐으면 내가 어떻게 할건지 그 마음으로 해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박근혜 대통령 합동분향소 조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근혜 대통령 합동분향소 조문, 유가족들 힘내길", "박근혜 대통령 합동분향소 조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근혜 대통령 합동분향소 조문, 유가족 울분 아직 그대로인듯", "박근혜 대통령 합동분향소 조문, 유족들 하소연 이해된다", "박근혜 대통령 합동분향소 조문,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들 잃은 슬픔 얼마나 클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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