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탁구가 도쿄세계선수권 8강에 안착했다.
유남규 감독이 이끄는 남자탁구대표팀은 1일 오후 일본 도쿄 요요기경기장에서 펼쳐진 북한전(2대3 패)을 마지막으로 D조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대만, 스웨덴, 북한, 벨라루스 등 탁구강국들이 즐비한 D조에서 4연승을 달리다, 남북대결에 사활을 건 조4위 북한에게 일격을 당했다. 4승1패, 조1위로 8강 직행 티켓을 따냈다.
이날 밤 조추첨에서 한국은 세계최강 '중국라인'에 편성됐다. 대만-크로아티아전(2일) 승자와 8강에서 다시 만난다. 3일 오후 1시 펼쳐질 8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준결승에서 '1강' 중국과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8강에서 그리스-오스트리아전 승자와 맞붙는다. 중국과의 '결승' 맞대결을 목표삼았던 한국에게 '4강 조기 만남'은 썩 달갑지 않은 대진이다. 또다른 8강 그룹에는 주최국인 일본과 독일이 나란히 포진했다. 일본은 운좋게도 남녀 모두 '중국라인'을 피했다. 일본은 폴란드-포르투갈전 승자와, 독일은 싱가포르-스웨덴전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
주세혁 조언래 정영식 서현덕 김민석의 신구 조화속에 조별리그를 1위로 마친 유 감독은 대진에 개의치 않았다. "이번 대회 우리의 목표는 결승 진출이다. 2일 하루동안 잘 쉬면서 주세혁, 조언래 등 지친 선수들의 체력과 심리상태를 다독이겠다. 국민들에게 남은 본선 경기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는 패기만만한 각오를 밝혔다.
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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