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탁구가 도쿄세계선수권 16강에서 유럽강호 루마니아와 격돌한다.
김형석 감독이 이끄는 여자탁구대표팀은 1일 오전 일본 도쿄 요요기경기장에서 펼쳐진 룩셈부르크전(3대2 승)을 마지막으로 C조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조1위 싱가포르(5승)에 이어 4승1패로 조2위에 올랐다.
조1위는 8강에 직행, 조 2-3위는 추첨을 통한 16강을 거쳐8강을 가린다.
이날 밤 조추첨에서 한국의 16강 상대가 결정됐다. 왼손에이스 엘리자베타 사마라(세계랭킹 26위)가 건재한 2일 오후 1시 루마니아와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3일 오전 10시 8강에서 또다시 펑톈웨이의 싱가포르를 만나게 된다. 30일 조별리그 4차전에서 세계8위 서효원이 세계 7위 펑톈웨이에게 패하며, 1대3으로 분패했다. 싱가포르를 상대로 사흘만의 복수혈전이 가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리명선 등이 맹활약한 A조의 북한은 중국 루마니아 등과 혈투끝에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예선에서 중국에 0대3으로 패했지만, 루마니아를 3대1로 꺾었다. 4승1패를 기록했다. 16강에서 우크라이나를 이길 경우 8강에서 중국과 다시 맞붙는다.
이날 조추첨에서 남자대표팀과 마찬가지로 여자대표팀도 '마의 중국라인'을 피하지 못했다. 루마니아-싱가포르전에 승리할 경우 4일 오후 4시, 4강전에서 '최강' 중국과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이 우크라이나, 중국을 이기고, 한국이 루마니아, 싱가포르를 이길 경우 4강에서 남북대결이 가능하지만, 성사 가능성은 높지 않다. '절대1강' 중국을 넘어야 가능한 시나리오다. 개최국 일본은 홍콩과 함께 또다른 8강그룹에 편성되며 4강까지 중국을 피했다.
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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