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 선두 포항의 무패 행진을 끊는 이변을 연출했다.
성남은 3일 오후 2시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가진 포항과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에서 3대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 부진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포항은 클래식 8경기 연속 무패(7승1무) 기록이 깨지면서 선두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이어온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도 종료됐다.
전반 17분 성남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풀백 김평래가 포항 진영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하다 수비수 배슬기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제파로프가 왼발슛을 성공시키면서 성남이 리드를 잡았다. 이후 성남은 역습을 앞세워 포항을 애먹이면서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하지만 포항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17분 페널티킥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던 배슬기가 이명주가 올려준 프리킥 크로스를 문전 정면에서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이명주는 1도움을 추가하면서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7도움) 작성에 성공했다.
동점 이후 포항이 공격을 주도하면서 역전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러나 승부를 결정 지은 것은 성남이었다. 후반 30번 정선호가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연결, 골망을 가르면서 성남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포항은 남은 시간 총공세에 나섰으나, 후반 추가시간 김태환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성남=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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