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성남 감독대행이 포항전 승리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성남은 3일 오후 2시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가진 포항과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에서 3대1로 이겼다. 당초 성남의 일방적인 열세가 점처졌던 승부였으나, 오히려 포항을 상대로 3골을 얻으면서 만만치 않은 힘을 과시했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 부진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이 감독대행은 경기 후 눈물을 터뜨리면서 그간의 마음고생을 드러냈다. 붉게 충혈된 눈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이 감독대행은 "제가 (박종환 전 감독) 선생님을 잘 모시지 못해서..."라고 말한 뒤 눈물을 흘리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어줬다. 갚진 승리를 했다. 개인적으로 잊을 수 없는 승리가 될 것 같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성남은 전반 초반 선제골을 얻은 뒤 포항의 공세에 고전했다. 그러나 후반에 역습을 통해 2골을 더 얻으면서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이 감독대행은 "그간 공격수들이 득점을 많이 하지 못했다. 선수들이 부담감이 많았다"며 "선수들이 부담감을 떨치고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항과 같은 강팀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간 것은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성남=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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