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야구가 올해는 볼만해졌다.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건 두 가지다.
첫째는 실책이 확 줄어든 것이다. 그리고 늘어난 홈런이다. 실책이 줄면서 더이상 아마추어 야구를 하지 않는다. 또 짜릿한 큰 것 한방이 나오면서 시원한 맛을 준다.
물샐틈이 없는 수비
2014시즌 지금까지 롯데 수비는 크게 흠잡을 데가 없다.
2루 정 훈, 3루수 황재균 그리고 유격수 문규현이 자리를 굳힌 상태다. 1루 수비는 히메네스와 박종윤이 거의 맡고 있다.
박준서가 2루수, 오승택이 3루수와 유격수 백업 역할을 맡고 있다.
롯데 내야 수비는 견고하다. 지난해와는 하늘과 땅 차이다. 지난해 4월은 롯데에 끔찍했다. 무더기 실책이 쏟아졌다. 그 바람에 주전 키스톤 콤비 2루수와 유격수가 동시에 교체됐다. 정 훈과 신본기가 4월에 2군에서 올라와 남은 시즌 전부를 책임졌다. 문규현 박기혁은 2군을 전전했다. 배테랑 조성환도 정 훈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지난 시즌 롯데는 총 98개의 실책을 범했다. 9팀중 최다였다. 가장 수비를 잘한 두산(61실책) 보다 무려 37개 실책이 많았다. 기록으로 잡히지 않은 실수도 많았다. 키스톤 콤비가 매끄럽지 않아 병살 플레이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보는 사람들에게 롯데 수비는 늘 불안감을 주었다.
요즘 롯데 수비는 신뢰감을 주고 있다. 팀 실책이 14개로 삼성과 함께 가장 적다. 실책이 가장 많은 SK(26개)보다 12개 적다.
넥센과 롯데가 24일 목동구장에서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펼쳤다. 양 팀은 시리즈 1승 1패를 기록중이다. 7회 넥센 김민성의 1루 방향 파울 타구를 롯데 정훈 2루수(왼쪽)가 끝까지 따라갔으나 아쉽게 놓치고 있다.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4.24
문규현이 유격수로서 중심을 잡아준 게 큰 도움이 됐다. 그는 지난해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잦은 실수와 타격 부진으로 오랜 시간을 2군에서 보냈다. 시즌 중후반 1군에 올라와서도 신본기의 백업 역할을 했다.
문규현은 지난해 같은 부진을 반복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3일까지 1실책을 기록했다. 그는 타석에서도 매서운 맛을 보여주고 있다. 타율 2할9푼6리 6타점.
정 훈과의 호흡도 잘 맞고 있다. 정 훈은 팀내 역할이 커졌다. 최근에 새로운 1번 타자로 나서고 있다. 타율 3할1리, 13타점, 2실책으로 새로운 야구 인생을 개척하고 있다. 황재균도 2실책, 타율 2할9푼2리, 1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황재균은 9월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누구보다 매경기 집중하고 있다. 내야 땅볼을 치고도 1루까지 매번 전력질주하고 있다.
이 3명으로 롯데 내야는 든든하다.
늘어난 홈런
지난해 롯데는 홈런 부재에 울었다. 128경기에서 61홈런에 그쳤다. 이대호(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있을 때만 해도 롯데는 국내야구를 대표하는 홈런 부대였다. 팀 홈런 100개 이상을 기본으로 했다. 그랬던 롯데가 지난해 최다 홈런 팀 넥센(125개)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홈런을 쳤다. 부산팬들의 실망이 컸다.
롯데 구단을 돈을 썼다. 홈런을 칠 타자들을 영입했다. 거포 히메네스와 최준석을 영입했다. 홈런수가 달라졌다. 이번 시즌 25경기에서 23홈런. 거의 경기당 1개씩 홈런이 나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100홈런 이상은 가능하다. 그럴 경우 홈런수에서 지난해 보다 40개 정도 더 많아지는 셈이다. 최소 40득점 이상을 올리게 된다. 팀 승수에 적지 않은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롯데는 이번 시즌 홈런이 골고루 터지고 있다. 강민호가 6홈런, 히메네스가 5홈런, 최준석 박종윤 전준우가 3홈런씩을 쳤다.
강민호는 모 아니면 도식의 타격이 되고 있다. 삼진도 많지만 제대로 걸리면 큰 타구가 나오고 있다. 서서히 타격의 정교함이 올라오고 있어 타율도 동반상승할 수 있다. 히메네스는 이제 투수들이 상대하기 꺼리는 타자의 대열에 올라가고 있다. 몸쪽에 던질 곳이 없어 졌다.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공이 바깥쪽으로 날아간다. 히메네스는 영리하게 그걸 노린다. 그렇다고 크게 휘둘러 홈런을 의식하지 않는다.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 최준석은 아직 정상 궤도에 올라오지 못했다. 타율 2할이 채 되지 않는다. 4번 자리를 히메네스에게 내주었다. 지금은 주로 대타로 출전하고 있다. 너무 큰 스윙을 짧게 줄인다면 지난해 포스트시즌 같은 좋은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박종윤은 바꾼 레벨 스윙에 완전히 적응했다. 전준우는 슬럼프를 딛고 일어섰다. 타율(2할6푼4리)과 타점, 홈런을 쌓는 일만 남았다.
롯데 팀 성적도 떨어지기 보다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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