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주찬이 끝냈다. 짜릿한 끝내기. KIA가 거의 다 넘어갔던 경기를 연장전으로 몰아가서 승리했다. 만원 관중에게 이 보다 더 짜릿한 경기는 없었다. 끝내기를 맞은 투수는 넥센 불펜 마정길이다.
KIA가 4일 광주 넥센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끝내기로 8대7로 승리했다. 시즌 10번째 연장전이었다. 김주찬의 끝내기는 시즌 8번째. 개인 2번째.
KIA는 10회말 선두 타자 신종길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백용환의 3루수 땅볼로 신종길이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다음 타자 이대형이 1루수 땅볼로 백용환이 다시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좀처럼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지 못했다. 이대형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대형이 마정길로부터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를 쳤다. 이대형이 홈을 밟았다. 경기가 끝냈다.
넥센은 8회초까지 4-0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KIA의 뒷심이 좋았다.
8회말 나지완의 적시타로 2점을 추격했다.
넥센은 9회초 바뀐 투수 서재응을 상대로 강정호가 솔로 홈런, 이성열이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3점을 달아났다. 하지만 KIA는 9회말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송신영과 손승락을 두들겨 5점을 뽑았다. 손승락을 상대로 때린 필의 스리런 홈런(시즌 6호)이 결정타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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