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카니스탄 집단무덤 선언
3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대규모 산사태로 매몰된 2000명 이상의 실종자들의 구조를 포기하고 '집단 무덤'을 선언했다.
바다크샨주 호보바리크에서 2일(현지시간) 집중 호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300가구가 매몰되고 주민 2000명 이상이 실종됐다. 폭우로 붕괴된 도로에 구조를 위한 중장비들이 진입을 못 하여 구조대원들과 주민들은 삽과 맨손을 이용해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생존자가 희박할 것이라 판단해 수색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림 칼릴리 부통령은 "가옥들이 수 미터 진흙 아래 묻혀있는 상황에서 더는 구조 작업을 계속 할 수 없다.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보내며 집단 무덤 선언한다"고 밝혔고 바타크샨주 부지사는 "아직 300가구 2000∼2100명이 진흙더미에 묻힌 채 행방불명 상태"라고 전했다.
아프간 정부는 동북부 바다크샨주 아브 바리크 마을을 '집단무덤'으로 선포하면서 4천 명에 달하는 이재민 구호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번 아프카니스탄 대규모 산사태로 약 370채의 가옥들이 진흙더미 속에 파묻혔으며 전체 산사태 사망자 수는 2천500여 명을 넘어 설 것으로 추정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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