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제라드(리버풀)의 미소는 더이상 없었다. 리버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복 꿈이 무산될 위기다.
리버풀이 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EPL 37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승점 3점을 얻는데 실패했다. 3대3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리버풀의 승점은 81점, 리그 선두를 유지했지만 한 경기 덜 치른 맨시티(승점 80)와의 승점차가 1점에 불과하다. 리버풀이 최종전에서 뉴캐슬에 승리를 거둔다고 해도, 맨시티가 애스턴빌라전(5월 8일)과 웨스트햄전(5월 11일)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리버풀의 우승은 좌절된다. 1990년 이후 24년만의 리그 우승을 노리던 리버풀의 도전이 이번에도 아쉬운 결말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18분 앨런의 선제골, 후반 8분과 10분에 터진 스터리지, 수아레스의 연속골로 리버풀은 3-0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34분부터 43분까지 9분간 딜라이니와 게일에게 연속으로 3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헌납하고 말았다. 수아레스는 리그 31호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전 맨유)가 보유하고 있던 한 시즌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뤄냈지만 팀의 무승부에 아쉬움의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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