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삼성전자와는 반대로, 계열사들의 실적은 거꾸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만 89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분기 최대 스마트폰 판매 실적을 올린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3분기의 스마트폰 8840만대 판매라는 역대 최고 기록을 넘는 수치다. 휴대전화 사업 담당인 삼성전자의 IM(IT·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은 1분기에만 6조43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무려 17.6%나 늘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8조49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반면 관련 계열사들의 실적은 오히려 나빠지고 있다. 맏형인 삼성전자가 실적을 유지하기 위해 공급받는 부품의 단가를 내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배터리를 납품하는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부터 2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 삼성SDI는 올해 1분기 38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지난해 4분기엔 556억원의 적자였다. 전 분기보다 30% 정도 적자폭을 줄였지만, 2분기 연속 적자인 상황이다.
삼성전자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의 핵심 부품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전량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TV에 쓰이는 LCD 패널도 납품하고 있다. 삼성전자라는 탄탄한 공급처가 있음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1200억원에서 3분기 9800억원, 4분기 1100억원으로 급격히 줄었다. 결국 올해 1분기 8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꾸준히 잘 나가는 반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은 역행하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기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삼성전자에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을 납품하는 삼성전지는 지난해 4분기에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 흑자전환했지만, 150억원 규모에 그쳤다. 삼성전자와 비교하기엔 초라한 성적표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TV 시장의 성장 둔화가 예상돼 부품 단가를 낮추고 운영비와 마케팅비를 줄이는 등 긴축경영을 펼쳤다. 덕분에 삼성전자는 실적 감소 우려를 깨고, 무난한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관련 계열사들은 삼성전자의 긴축 경영 때문에 오히려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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