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성 해설위원이 거액의 빚으로 고통받은 적이 있음을 고백했다.
하 위원은 지난 5일 SBS 러브FM(103.5MHz) '김지선, 김일중의 세상을 만나자'에 출연해 가족들도 모르는 40억원의 빚을 최근에야 청산한 사연을 고백했다. 하일성 위원은 실직으로 인해 찾아온 위기를 가족애로 극복한 한 가장의 사연을 듣고 "방송에서는 처음 하는 이야긴데…"라며 어렵사리 말문을 열었다. 그는 "4년 전, 정말 믿었던 사람에게 40억이라는 돈을 날렸다. 가족도 모르는 이야기다. 하일성이라는 이름 석자 내걸고 먹고사는 사람인데 얼굴이 알려져 어디 가서 구걸을 할 수도 없고 지인들에게 알릴 수도 없었다. 매일 웃으면서 방송을 했지만, 대출이자 걱정에 하루하루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갔었다"며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했다. 이어 "너무 힘들었지만, 손녀딸들에게 좋은 할아버지로 남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었고 이제 빚은 없다. 기댈 가족이 없었다면 나는 아마 지금까지도 술을 마시며 방탕한 생활을 하다 일찍 생을 마감했을지 모른다. 내게는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지만, 세월호 침몰사고로 모두가 힘든 이 때 인생에 위기가 찾아왔거나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은 심정인 분들께 조금이나마 다시 일어설 희망과 용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이야기했다. 어른으로서 너무나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하 위원은 끝으로 "때려야 팽이가 돌아가듯 사람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시련이란 당시엔 죽을 것처럼 힘들어도 훗날 돌아보면 정말 많은 걸 깨닫게 해주는 기회일 수 있다. 포기하지 말고 힘내자"는 진심어린 말로 청취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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