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앞둔 브라질이 정부 관계자의 돌출발언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알도 헤벨로 브라질 스포츠장관은 7일(한국시각) 브라질 현지서 가진 기자 간담회서 "영국 언론들은 브라질을 매우 위험한 곳으로 전하고 있다"면서 "영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많은 군인을 잃었을 때처럼 위험한 환경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영국은 식민지 시대나 이라크 전쟁 때 더운 곳에서 많은 전투를 치렀기 때문에 (무더위가) 익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 연방의 대표주자인 잉글랜드가 베이스캠프로 낙점한 리우데자네이루의 코파카바나 해안 호텔 앞에서 벌어진 총격전과 이탈리아와 맞붙을 마나우스의 무더위에 대한 영국 언론들의 지적을 일축한 것이다.
헤벨로 장관의 발언을 두고 영국 언론 뿐만 아니라 브라질 언론까지 '부적절한 처사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헤벨로 장관이나 브라질 정부 차원의 해명은 나오지 않고 있다.
로이 호지슨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본선 D조에서 이탈리아 우루과이 코스타리카를 차례로 상대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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