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배영수가 두산 유희관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배영수는 9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등판, 6⅓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노련미가 넘친 피칭이었다. 1회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오재원과 김현수를 범타처리했다. 민병헌 역시 도루에 실패.
2회에도 이원석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없이 넘어갔다. 4회 위기가 찾아왔다. 김현수에게 우중월 2루타를 허용한 뒤 양의지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2사 이후 김재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며 2실점.
하지만 배영수는 백전노장이었다. 5회 오재원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김현수를 낮은 변화구로 유인, 병살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배영수가 마운드에서 효과적으로 버티자, 삼성 타선이 폭발했다. 배영수는 6회 양의지와 이원석으로 연속으로 삼진처리했다. 결국 7회 최주환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재호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교체됐다.
총 투구수는 107개.
올 시즌 배영수는 좋지 않았다. 그동안 5경기에 출전 1승2패, 5.0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호투로 삼성의 상승세는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5연승을 거둔 삼성은 16승11패(8일 현재)로 급격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삼성의 유일한 약점은 중량감이 떨어지는 선발진. 하지만 이날 배영수의 호투로 선발진마저 안정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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