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4번타자 나지완(29)이 모처럼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9회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극적인 역전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나지완은 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진 9회초 1사 1루에서 한화 두 번째 투수 최영환을 상대로 역전 2점 홈런을 날렸다. 초구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한 나지완은 2구째 체인지업(시속 130㎞)을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15m짜리 아치를 그렸다. 올 시즌 3호 홈런.
선발 양현종이 8이닝 5안타 1볼넷 10삼진으로 호투하면서도 8회까지 0-1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던 KIA는 나지완의 이 홈런 한방으로 기사회생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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