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 전남 감독이 포항전 완패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남은 1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가진 포항과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에서 1대3으로 완패했다. 내심 포항전 승리로 선두 등극을 노렸던 전남은 연승 행진이 깨지면서 승점 20에 머문 채 전반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징크스가 유지되고 있다. 이를 깨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수비적으로 나설 생각도 했다. 하지만 좋은 팀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을 평가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순간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결정력의 차이가 승부를 가른 듯 하다"고 덧붙였다. 1골-2도움을 기록한 이명주를 두고는 "경기가 재미 없더라도 대인마크를 통해 봉쇄할 생각도 했다. 그러나 우리 축구를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어떤 상황이 되든 잘 마크하라고 지시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주지 못했다.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포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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