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조가 길환영 KBS 사장의 퇴임을 요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는 12일 '길환영 사장은 물러나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노조 측은 "부실한 세월호 참사 보도와 보도국장의 부적절한 발언, 길환영 사장의 유족에 대한 사과 과정에서 보도국장이 '길환영 사장은 사사건건 보도 본부의 독립성을 침해해 왔다. 스스로 물러나야 할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KBS 본부는 이와 관련해 지난 9일 길환영 사장에게 공개 질의서를 보냈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도국장의 말대로 KBS 보도 편파성이 청와대와 대통령의 눈치만 보는 길환영 사장의 지시에 의해 벌어진 일이라면 스스로 책임지고 물러나는 길밖에 없다"며 "오늘자로 새 노조는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다. 각 직종별, 구역별 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원의 뜻을 모아 빠른 시일 내 길환영 사장에 대한 신임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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