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었다. 양상문 신임 감독은 LG 감독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10년 만에 홈런을 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한 포수 최경철과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티포드의 활약에 힘입어 5대0으로 승리했다.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LG 티포드, 롯데 옥스프링 모두 호투했다. 이런 경기에서는 큰 타구 한 방이 분위기를 가른다. 이날도 그랬다. 옥스프링은 5회 2사까지 잡아놓고 최경철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최경철은 지난 2004년 5월 5일 자신의 첫 홈런을 기록한 뒤 10년 만에 개인통산 두 번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티포드는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LG는 이동현-정찬헌-봉중근을 차례로 올리며 승리를 지켜냈다. 8회 1사 1, 2루 위기서 마무리 봉중근을 조기 투입시켰고, 봉중근이 2사 만루 위기서 황재균을 삼진처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LG는 8회말 오지환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 조쉬 벨의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3점을 더 뽑아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이날 안타 5개, 볼넷 6개를 얻어냈지만 1점도 뽑아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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