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원정 첫 8강이다."
독일파의 합류가 시작됐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13일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 입소했다. 독일파 4명 중 가장 먼저 입소 테이프를 끊은 지동원은 설렘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왔다. 첫 훈련부터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생각해보고 왔다. 정문을 걸어 들어오는데 긴장도 됐다. 지난 소집과는 다르게 설레는 마음도 많았다."
지난 8일 최종엔트리가 발표되는 순간, 지동원은 소속팀 동료들과 함께 있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동료 및 감독에게도 축하 인사를 들었다. 그 자리에서 마르쿠스 바인지를 아우크스부르크 감독과 동료들이 지동원에게 '목표가 무엇이냐?'고 물었단다. 지동원의 대답은 확고했다. 그는 "감독님에게 '한국이 원정월드커에서 8강에 진출한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 8강에 진출해보고 싶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파주NFC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목표를 재확인했다. 그는 "한 번도 가보지 못한 8강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도 동기 부여가 많이 될 것이다. 8강에 진출하고 싶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동원은 파주NFC 소집 훈련에서 몸컨디션을 빠르게 끌어 올려야 한다. 크고 작은 부상 및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올시즌 많은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동원도 가장 아쉬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다.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갔어야 했는데 부상을 하면서 흐름이 못탔다. 팬들이 경기 감각을 걱정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대표팀에서 훈련을 하며 좋은 흐름으로 다시 가져가겠다.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면 어느 포지션이든 팀에 꼭 도움이 되고 싶다." 이어 지동원은 "월드컵을 잘 마친 이후 도르트문트로 가서 잘 하고 싶다"며 월드컵 활약을 다짐했다.
파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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