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7월 27일 장가간다. 박지성은 14일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7월 27일 결혼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민 사위감 1순위'였다. 성실함과 순수함의 대명사였다. 많은 사람들이 사위로 박지성을 탐냈다. 결혼적령기가 되어도 감감무소식이었다. 숱한 염문설이 박지성을 괴롭혔다. 연예인, 미인대회 출신 사업가와의 결혼설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2013년 6월 '내조의 여왕'이 나타났다. 김민지 전 SBS아나운서였다. 스포츠 스타와 아나운서 커플의 탄생 스토리는 높은 관심을 끌었다. 2013년 6월 20일 박지성은 김 아나운서와의 모든 것을 공개했다. 수줍음 많은 박지성도 이날만큼은 자신의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내 눈에 가장 사랑스러운 여자다. 그게 장점이다. 사랑한다." 얼굴에서 함박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둘은 2011년 처음 만났다. 배성재 SBS아나운서가 오작교 역할을 했다. 배 아나운서는 박지성의 아버지인 박성종씨에게 김 아나운서를 소개시켜주었다. 박성종씨는 2011년 여름 김 아나운서를 박지성에게 소개했다. 2년간 친한 오빠 동생사이로 지낸 둘은 2013년 여름 연인으로 급발전했다. 정식으로 만남을 가진지 3개월 만에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 PSV에인트호벤에서 2013~2014시즌을 마친 박지성은 은퇴와 함께 한 여자의 남편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은퇴와 결혼을 선언한 박지성은 6월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자선경기인 아시안드림컵을 치른다. 세월호 추모 경기를 치르고 난 뒤 웨딩마치를 울리게 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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