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KBL 총재(55)가 15일 오전 11시 서울 KBL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총재 선출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한 총재의 임기는 다음달말까지다. KBL규정에 보면 총재 임기 만료 1개월전까지 후임자를 선출하게 돼 있다.
총재 선임 권한은 KBL 이사회에 있다. 10개 구단의 단장이 이사로 한 표씩을 행사하게 돼 있다.
총재로 선출되려면 10개 구단 가운데 ⅔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최소 7표, 즉 7구단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KBL 단장들은 지난 13일 총재 선출과 관련해 1차 모임을 가졌다. 총재 선출 절차에 대한 얘기만 나누고 다음주에 다시 만나 의견을 조율하기로 했다.
KBL 정관의 총재 선출 규정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경선을 절차와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명기돼 있지 않다.
김인규 전 KBS 사장이 최근 일부 농구인들을 접촉해 경선의 참가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물밑 접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한 총재가 갑자기 15일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그는 최근 경선을 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몇 차례 기자들을 만나서 밝혔었다. 이사들로부터 추대를 받고 싶다고 했다.
한 총재는 지난 2011년 6월 전 육 당시 KBL 총재와 경선 끝에 2차 투표에서 승리하면서 KBL 수장이 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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