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유독 가혹한 스트라이크, 볼 판정으로 고전하고 있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좌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지난 10일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이어진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고, 시즌 타율은 3할2푼8리에서 3할1푼5리로 떨어졌다.
첫 타석부터 스트라이크존이 말썽이었다. 상대 우완 선발 스콧 펠드먼과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7구째 컷패스트볼에 서서 삼진을 당했다. 몸쪽 바짝 붙은 공에 스트라이크 콜이 나오자, 추신수는 이날 주심인 팻 호버그에게 어필하며 불만을 표출했다.
최근 들어 추신수에게 유독 넓은 스트라이크존이 적용되면서 영향을 받고 있다. 뛰어난 선구안을 가져 출루율이 높은 추신수를 견제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말을 아끼던 추신수도 최근 심판들의 존에 대해 언급을 하고 있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도 펠드먼의 몸쪽 싱커를 그대로 지켜봐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0으로 앞선 4회 2사 2,3루에선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6회 1사 1루에선 상대 왼손 불펜투수 다린 다운스의 높은 투심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4 동점이 된 9회에는 좌완 토니 십의 투심패스트볼을 잘 받아쳤으나, 1루수 정면으로 향해 직선타로 물러났다. 한편, 텍사스는 4-4로 맞선 9회말 1사 1,2루에서 매트 도밍게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4대5로 패배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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