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특별명예퇴직 신청 마감 하루를 앞두고 노조와 마찰을 빚고 있다. 잔류를 희망하는 직원에 대한 부당한 인사로 대응하고 있다는 게 이유다.
KT의 제2노조인 새노조는 KT가 최근 신설 부서를 만들어 명예퇴직 거부자들을 퇴출시키려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새노조 측은 "CFT로 발령받은 직원 일부는 명퇴 신청을 거부한 사람들로 오지에 사무실이 있는 만큼 CFT가 회사에 뜻에 반발하는 직원 퇴출을 위한 부서로 활용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내비쳤다.
새노조에 따르면 KT는 최근 업무지원 CFT를 신설해 291명을 배치했다. CFT 부서는 현장 마케팅과 고객서비스를 지원한다.
실제로 서울에는 사무실이 없고 경기도의 경우 가평, 장호원, 안중, 전곡, 강화 등에 사무실이 있다. 호남지역은 진도, 장흥. 영광, 부안과 영남지역은 고성, 의령, 영덕 등에 사무실이 있다.
KT는 새노조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CFT는 현장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는 신설된 정규 조직이며 직원 퇴출을 위한 부서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CFT는 지역별 인력 불균형 해소와 중소도시 영업 판매망 강화를 위한 정규 조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희망근무지역 조사를 위한 기본면담을 실시한 후 본인 희망 지역을 최대한 고려해 배치하고 있다"며 "근무환경에 따라 직원이 원할 경우 사택을 제공하는 등 생활상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직무전환 교육 등 신설업무 수행에 필요한 사항들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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