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회복속도는 빠르다. 킥도 자신있다."
'홍명보호의 키' 기성용(선덜랜드)이 무릎 건염과 관련 현재 컨디션을 직접 털어놨다. 기성용은 15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오후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하루 두 차례씩 치료를 받고 있다. 이제는 회복 속도가 빨라져 팀 훈련을 같이할 수 있을 만큼 좋아졌다"고 말했다. "영국에 있을 때는 3주 동안 조깅도 못할 정도였다.심리적으로 답답했다. 체외 충격파 치료와 주사를 맞으면서 처음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건염이라는 병 자체가 염증이기 때문에 염증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무릎 건염으로 지난 6일 조기귀국한 기성용은 이후 열흘 가까이 재활에 집중해왔다. 이날 오전 박건하 코치와 '코너킥 내기' 등 개인 훈련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날 오후 훈련도 모두 소화했다. 대표팀의 집중치료를 받으면서 빠른 회복속도를 입증해보이고 있다.
기성용은 남아공월드컵에서 위력을 발휘한 '택배 프리킥'에 대한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세트플레이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킥은 늘 자신 있다. 킥 감각을 회복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집중적으로 훈련하면 남아공월드컵때처럼 좋은 크로스가 나올 것"이라며 웃었다.
한국대표팀 슬로건 '즐겨라 대한민국'에 대해선 "즐긴다는 것은, 잘해야 즐길 수 있다. 못하면서 즐기기는 어렵다"고 씩씩하게 답했다. "대표팀에서 '열심히'는 당연하다.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주=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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