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구자철 '싸가지 없는 후배'
MBC 축구해설가로 변신한 안정환이 대표팀 후배 구자철을 향해 '싸가지 없는 후배'라고 독설을 날려 화제를 모은 가운데 사건의 발단이 된 사진이 새삼 화제다.
2002 한일 월드컵의 영웅 안정환, 송종국 MBC 해설위원은 김성주 캐스터와 함께 지난 4월 독일 마인츠를 방문해 이곳에서 뛰는 구자철을 만났다.
당시 마인츠 구단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29일 "2002 한일 월드컵의 영웅들인 안정환 송종국 해설위원과 김성주 캐스터가 마인츠를 방문, 구자철과 만났다"면서 인증샷을 공개했다.
구자철이 대선배 사이에서 다소곳한 포즈로 어색한 미소를 띄고 있다.
안정환의 '싸가지 없는 후배' 발언은 당시 만남에서 비롯됐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MBC 월드컵 중계의 F4로 활약할 안정환, 송종국, 캐스터 김성주, 해설가 서형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김성주는 영국과 독일로 해외파를 취재갔는데 기성용은 거절을 했고 구자철은 마인츠까지 찾아가게 만들었다면서 재미를 섞어가며 서운함을 털어놨다.
안정환은 "기성용은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이해하면서도 구자철에 대해선 "구자철을 만나러 마인츠까지 간 건 싫었다. 본인이 와야 하는 거다. 중간 지점까지는 와야 하는 거 아니냐"고 욱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정환은 마지막 라스 공식질문 코너에서 "안정환에게 구자철이란?"이란 질문에 "싸가지 없는 후배"라고 독설을 날려 웃음을 줬다.
안정환의 싸가지 발언은 당연히 농담이었다.
서로 애정이 없으면 결코 나올 수 없다.
하지만 강도가 쎈 어휘 때문인지 다음날인 15일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엔 '싸가지 없는 후배'가 오랫동안 랭크될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구자철은 이에 대해 "어젯밤 11시 반 쯤 기성용으로부터 TV를 보라는 전화가 왔다"면서 "난 방송을 보지 않아 사정을 모르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기성용은 "안정환 선배님이 영국에 오신 줄 몰랐다"면서 "내가 부상이고 팀이 잔류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구단 측이 알아서 인터뷰를 거절한 것 같다"고 양해를 구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안정환 싸가지 없는 후배 발언 때문에 빵 터졌다", "안정환이 싸가지 없는 후배라고 말한 것도 친하니까 한 거겠지", "싸가지 없는 후배 구자철 이미지 어떡하냐", "싸가지 없는 후배, 안정환 말 진짜 구수하게 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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